EXHIBITIONS


개인전지금껏 이름이 없던 이들에게 이름을 부여하기 위해서인천아트플랫폼, 인천 2024.12.24-2025.01.09


지금껏 이름이 없던 이들에게 이름을 부여하기 위해서
참여작가: 송석우
글: 유운성(영화평론가)
진행: 이태현(인천아트플랫폼 큐레이터)
그래픽 디자인: 콜렉티브1839
주최 및 주관: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

《지금껏 이름이 없던 이들에게 이름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변전하는 도시 인천에 진입하며, 한시적으로 유착된 지역 사회 안에서 중심이 아닌 주변부에 머무는 대상과 현상을 기록하고, 인식의 체계가 교차하는 장면들로 재구성한다. 시스템화된 도심이라는 실재 공간 속에서 비일상의 시간에 발생하는 이동과 머무름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세대의 감각을 경유한다.

무조건적으로 순응해온 시공간 사이에서 작동해온 모순된 사회적 규범을 의심하며, 정형화된 구조 안에서 자립하지 못한 존재와 소외된 집단의 경험을 가시화한다. 사회와 시스템 안에서 무리하게 요구되는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충돌, 그리고 그로 인해 축적되는 상실과 혼란의 감정 구조에 주목한다.

인물과 사물, 그리고 대상화 가능한 몸짓을 조형적으로 구성하며, 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구조적 면면을 일상의 장면 안에서 연출이라는 방식으로 구체화한다. 시선의 흐름과 대상이 남기는 궤적을 따라가며, 사진과 설치가 이루는 이중적 서사를 통해 사회적 규범을 무의식적으로 수용해온 감각을 다시 사유하게 하고, 관람자가 물리적 공간 안에서 상대적인 시간의 진동을 체감하도록 한다.